내연산 12폭포 비경
관광지 : 포항12경
- 주소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송라면 중산리
-
전화053-950-7996
-
관리기관경북동해안지질공원
-
이용시간
-
- 홈페이지
소개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의 동북쪽에 위치한 내연산(710m)은 12개의 폭포를 간직하고 있으며, 해발고도만 따지면 그다지 높은 산은 아니다. 하지만 해안 가까이에 솟아올라 있어 내륙의 엇비슷한 높이의 산보다는 휠씬 더 높고 우뚝해 보인다. 이 내연산 자락을 굽이굽이 감돌며 40리 가량 흘러내리는 골짜기가 바로 청하골이다. 내연산말고도 문수산(622m), 향로봉(930m), 삿갓봉(718m), 천령산(775m)등의 높직한 준봉들이 반달모양으로 둘러져 있어서 청하골은 여느 심산유곡 못지않게 깊고 그윽하다. 특히 이곳에는 폭포와 소(沼)가 많기도 하거니와 이곳처럼 다양한 형태의 폭포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곳도 달리 찾기가 어렵다.청하골은 천년고찰 보경사(寶鏡寺)에서부터 시작된다. 이 절은 신라 진평왕 때에 지명스님이 창건했다고 전해지는데, 스님이 중국에서 가지고 온 불경과 팔면보경(八面寶鏡)을 연못에 묻고 지은 절이라 해서 보경사로 불리게 되었다. 지금은 대웅전 적광전 천황문 요사채 등의 당우(堂宇)가 여러채 있지만, 연륜에 비해 큰 규모의 사찰은 아니다. 경내의 문화재도 고려 고종 때의 고승인 원진국사의 비석(보물 제252호)과 부도(보물 제430호)를 제외하고는 딱히 내세울 만한 게 없다. 그러나 절집의 분위기가 번잡하거나 호사스럽지 않아서 좋고, 절주변의 수림(樹林)이 울창하여 염천의 불볕더위를 식히기에 아주 그만이다.
보경사를 지나 물길과 나란히 이어지는 등산로를 1.5km쯤 오르면 제1폭포인 상생폭포가 나온다. 그리 우람하지는 않지만 두물길이 양옆으로 나란히 떨어지는 모양이 단아하기 그지없다. 이 폭포를 지나면 잇따라 보현폭포(제2폭포) 삼보폭포(제3폭포) 잠룡폭포(제4폭포) 무봉폭포(제5폭포)가 나타난다. 그 중에서도 잠룡폭포 주변의 골짜기는 영화 ‘남부군’의 한 장면, 곧 지리산의 어느 골짜기에 모인 남부군 대원들이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두 발가벗고 목욕하는 장면을 촬영한 곳이기도 하다. 청하골의 열두 폭포 가운데 가장 경관이 빼어난 곳은 관음폭포(제6폭포)와 연산폭포(제7폭포) 언저리이다. 쌍폭인 관음폭포 주변에는 선일대 신선대 관음대 월영대 등의 천인단애가 장성처럼 둘러쳐져 있고, 폭포수가 만들어 놓은 못 옆에는 커다란 관음굴이 뚫려 있다. 이 굴 안쪽으로 들어가면 한쪽입구를 가린 채 떨어지는 폭포수 줄기를 볼 수 있다. 관음폭포 위에 걸린 적교(吊橋·구름다리)를 건너면 높이 30m, 길이 40m에 이르는 연산폭포의 위용이 눈에 들어온다. 이는 청하골에서 가장 규모가 큰 폭포인데, 학소대라는 깎아지른 절벽 아래로 커다란 물줄기가 쏟아지는 광경에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관음폭포 앞쪽 암벽의 벼룻길을 지나 다시 15분 가량 물길을 따라가면 또하나의 폭포를 만나게 된다. 이 폭포는 숨겨져 있다고 해서 은폭(隱瀑)이라 하는데, 가지런한 물줄기가 시퍼런 소(沼)로 떨어지는 모습이 사람들의 마음을 차분하게 해준다. 이곳 위쪽으로도 시명폭 제1복호폭 제2복호폭 제3복호폭이 이어지지만, 거기까지 찾아가는 이는 드물다. 지금까지 보아온 8개의 폭포만으로도 내연산 청하골의 진면목을 실감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관음폭 앞 계곡을 건너 가파른 계단을 따라 350m정도 올라가면 선일대(仙逸臺) 암봉에는 2015년 년말에 전망대(표지사진)가 세워졌다. 이곳은 ‘신선이 학을 타고 비하대(飛下臺)에 내려와 삼용추(三龍湫)를 완성한 후 이곳 선일대에 올라와 오랜 세월을 보냈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조선말엽 영조(英祖)9년인 1733년 봄부터 1735년 5월까지 청하현감을 지낸 겸재(謙齋) 정선(鄭敾)이 이곳 일대를 그림으로 남겨 진경산수(眞景山水) 화풍(?風)을 완성시킨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능선쪽으로 20m떨어진 곳에 암자 선열암(禪悅庵)이 있었으며, 지금도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보경사에서 연산폭포까지 다녀오는 데에는 대략 2시간(왕복 6km쯤) 가량 걸리는 데, 등산로가 잘 닦여 있어서 어린아이나 노인들도 손쉽게 오르내릴 수 있다.
-
보경사 내연산12폭포 비경
보경사입구에서 12시에 트레킹 시작합니다 일정은 보경사입구~>상생폭포~>보현암~> 소금강전망대... 연산폭포의 비경이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겸재정선이 어떤 마음으로 "내연산용추도"를 화폭에...
해바라기님의 블로그[한결같이]
-
[2020.10.09] 포항 12경 中 2경 : 내연산 12폭포 비경 (아쉽게...
꽉 막힌 공간에서의 근무가 답답한 차에 한글날을 맞아 포항 12경 中 2경인 내연산 12폭포 비경과... 포항 12경 中 2경, 내연산 12폭포를 기억해 주시고요. 어쨌든 오랜만에 좋은 외출이었습니다.
아날로그 소시민의 IYAGI
-
클럽] 내연산 비경 12폭포...
내연산 기슭의 10km에 달하는 보경사 계곡 속에 이름 그대로 열두 폭포가 이어져 있습니다. 12폭포는 세계에서도 드문 곳으로 한여름엔 피서객들로 붐비는 곳이라고 합니다. 보경사에서 약 1.5km 되는 곳에 제...
에나 '우물안 개구리'의 유유자적悠悠自適/Since2019
-
[포항12경] 살면서 꼭 가봐야할 곳 보경사, 내연산 12폭포 비경...
이번 포스팅은 #포항12경 #내연산12폭포비경 #내연산 #내연산폭포 를 보고 왔는데 너무 좋고 행복했어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지금부터 자세하게 글을 써보도록 할게요! https://m.blog.naver.com/mbc2036/222098922231 저와...
모아이문(문호준) 일상블로그
-
[여기 어때] 금강산에도 없는 12폭포의 비경, 내연산
형태의 폭포가 만들어내는 절경은 금강산에도 없는 비경이다. https://news.v.daum.net/v/20200805073018872 여기... 내연산 계곡은 길이가 14㎞에 이른다. 높이 7∼30m의 폭포가 12개다. 계곡 하류에서 상류 쪽으로 제1...
파파 토종다래농원
-
보경사군립공원, 내연산과 12폭포의 비경 (보경사~문수봉...
찾을듯한데 내연산은 아무래도 12폭포가 유명하니까.... 역시 휴식없이 바로 향로봉으로 향한다... 관음폭포~~ 비경이로다... 절경이로다~~ 자연이 만들어낸 작품이다~~ 직접보니 더운 날씨에도 소름이 돋는다...
하이킹하는 다람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