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 홍역
전염력이 매우 높은 감염병으로 감염성이 강하여 감수성 있는 접촉자의 90% 이상이 발병한다. 사계절 두루 발생하지만 대체로 3월~6월 유행한다. 우리나라는 2006년 홍역퇴치를 선언하였으나, 최근에는 해외유입으로 인한 감염이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 원인균 : Measles Virus
- 감염경로 : 기침, 재채기 등으로 체내에 침입(공기감염, 비말감염), 잠복기는 10~12일
- 증상
- 약 일주일 동안 고열, 발진, 기침, 콧물, 눈물, 눈의 충혈
- 발진이 머리에서 시작하여 얼굴, 목, 팔, 몸통 순으로 진행
- 예방수칙
- 환자 격리
- 사람이 많이 밀집된 장소 및 밀폐된 장소 피하기
- 외출 후 곧바로 손발을 씻고 양치질 시행
- 예방접종
- 생후 12개월~15개월에 1회 접종, 추가접종은 만4세~6세에 1회 접종
- 유행성이하선염
예방접종이 보편화되면서 발생 빈도가 급격히 감소하였으며 늦겨울이나 봄, 5~9세 소아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 원인균 : Mumps Virus
- 감염경로 : 공기를 통해 호흡기로 흡입, 잠복기는 2~3주
- 증상
- 이하선에 염증, 부종, 통증이 생김, 씹거나 삼킬 때 통증이 증가함
- 발열, 두통
- 예방수칙
- 감염된 어린이는 집에서 휴식
- 사람이 많이 밀집된 장소 및 밀폐된 장소 피하기
- 외출 후 곧바로 손발을 씻고 양치질 시행
- 예방접종
- 생후 12개월~15개월에 1회 접종, 추가접종은 만4세~6세에 1회 접종
- 수두
가장 쉽게 전염되는 감염병 중의 하나로 수두환자 중 90%가 만3~5세 소아환자이다. 수두환자는 연중 발생하지만, 4~7월, 11월~2월에 유행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 원인균 : Varicella-zoster virus
- 감염경로 : 공기를 통해 호흡기로 흡입, 환자의 수포나 발진부위에 접촉, 잠복기는 2~3주
- 증상
- 발열 → 발진 → 구진 →수포 → 가피 → 딱지로 진행되며, 발진이 몸통에서 진행하여 얼굴과 사지로 퍼지며 발진 및 수포는 매우 가려워 자주 긁게됨.
(수포는 발생 초기일수록 전염성이 강하고, 딱지가 생기면 전염되지 않음)
- 발열 → 발진 → 구진 →수포 → 가피 → 딱지로 진행되며, 발진이 몸통에서 진행하여 얼굴과 사지로 퍼지며 발진 및 수포는 매우 가려워 자주 긁게됨.
- 예방수칙
- 감염된 어린이는 집에서 휴식
- 사람이 많이 밀집된 장소 및 밀폐된 장소 피하기
- 외출 후 곧바로 손발을 씻고 양치질 시행
- 예방접종
- 생후 12개월~15개월에 1회 접종
여름
- 콜레라
장내감염증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한 감염병이다. 최근 해외 여행객 및 근로자의 증가로 해외 유행지역에서 콜레라균의 국내 유입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 원인균 : 비브리오 콜레라균
- 감염경로
- 환자 및 보균자의 토사물, 대변 등에 의해 오염된 식수, 식기, 손, 음식물 등의 섭취
- 오염된 바다의 해산물 등을 날 것으로 먹은 후.
- 잠복기는 수시간 ~ 5일
- 증상
- 갑작스런 물 같은 설사로 시작되어, 구토, 탈수증에 빠지며, 열이 없는 것이 보통
- 탈수현상으로 갈증이 심하고 소변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음
- 예방수칙
- 물은 반드시 끓여 마시고 음식은 익혀 먹기
- 도마, 칼 등은 소독하여 사용하고 식기류는 끓여서 사용
- 관혼상제시 변질되기 쉬운 음식물(돼지고기 등) 집단배식을 삼가
- 쥐, 파리, 바퀴벌레 등 위생해충을 없애고, 주위 환경 청결 유지
- 귀가 시 즉시 손씻기
- 일본뇌염
우리나라의 유행시기는 대체로 7월 중순부터 10월 초순까지이며 그 중에서 8월 하순부터 9월 중순까지 1개월 사이에 전체의 약 80%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 원인균 : 일본뇌염 바이러스
- 감염경로
- 모기가 뇌염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돼지, 소, 말등과 같은 동물의 피 를 빨고 난 후 일정한 기간이 지난 다음에 사람의 피를 빨 때 바이러스 균이 옮겨져 전염
- 잠복기 5 ~ 15일
- 증상
- 두통, 발열, 구토 및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며, 병이 진행되면 의식장애, 고열, 언어장애, 사지운동 저하 등 후유증이 있을 수 있음
- 예방수칙
- 모기의 번식과 서식을 억제하는 환경개선(물이 고인 곳 제거 : 웅덩이, 화분, 깡 등)
- 야간은 가능한 한 옥외활동을 삼가
- 예방접종
- 기초접종(3회) : 생후 13개월~24개월 사이에 1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1년 후 1회 접종
- 추가접종(2회) : 만6세와 만12세에 각 1회 접종
- 수족구병
여름과 가을철에 흔하게 발생하고 전체 환자의 91.7%가 만5세 미만 영유아이다. 병의 양상이 수두와 비슷하나 수두는 몸통에 주로 발진이 생기는데, 수족구는 손, 발, 엉덩이 부위에 잘 생기며 몸통에는 잘 생기지 않고 흉터가 생기는 경우가 드물다.
- 원인균 : 콕사키 바이러스
- 감염경로
- 환자의 분변, 경구(호흡기)를 통하여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 잠복기는 3~5일
- 증상 : 미열, 식욕부진, 콧물, 인후통, 손, 발, 입에 수포성 발진
- 예방수칙
- 학교나 유치원 등 사람이 밀집되고 밀폐된 장소 피하기
- 외출 후 손발을 씻고 양치질
- 장티푸스
열병이라 불리우는 질병으로 연중 언제나 발병할 수 있으나, 특히, 여름철에 발생 빈도가 높으며, 보균자의 경우 자신은 아무 이상이 없으면서 균을 계속 배설하기 때문에 병원균의 감염원 색출이 어렵다.
- 원인균 : 살모넬라균
- 감염경로
- 환자와 보균자의 대소변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먹었을 때 주로 감염
- 잠복기는 평균 1 ~ 3주
- 증상
- 가장 주된 증상은 발열. 그 외에 오한, 두통, 권태감 등의 증상과 식욕감퇴, 구토, 설사 또는 변비 등의 위장관계 증상
- 발병 첫 주에는 발열로 인해 체온이 서서히 상승하는 증상이 특징이고 둘째 주에는 복통과 피부 발진
- 예방수칙
- 공공 상수도의 보호 및 염소소독
- 분뇨의 위생적 처리
- 병원체 보균자는 식품을 취급 금지
- 동남아 등 유행지역 여행자나 집단급식소, 식품위생업소 종사자는 사전에 예방접종 시행
- 비브리오 패혈증
비브리오패혈증을 일으키는 균은 바다에서 서식하는 어류와 어패류 그리고 바닷물 속에 생존한다. 바닷물 온도가 17℃이상 올라가는 6~10월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고위험군(간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에서 치명률은 50% 이상이다.
- 원인균 : Vibrio vulnificus
- 감염경로
- 오염된 어패류를 익히지 않고 먹거나 바닷물에 상처 부위가 접촉하여 발생
- 잠복기는 16~24시간
- 증상 : 창상 부위에 부종, 홍반, 수포와 괴사 동반, 발열, 오한, 전신 쇠약감, 구토, 설사
- 예방수칙
- 해산물(생선, 낙지, 조개, 바지락 등)은 익혀먹기
- 고위험군은 하절기 어패류 생식을 삼가
(※고위험군 : 만성간질환, 만성신장질환, 당뇨병환자, 면역억제제사용자, 알콜중독자 등) -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다 입수 삼가
- 말라리아
최근 엘리뇨 등 기상이변의 영향으로 경기 북부지방을 중심으로 말라리아가 매년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토착 말라리아는 3일열 원충(Plasmodium vivax)으로 1970년대에 사라졌다가 1993년 이후 다시 유행하기 시작했다.
- 원인균 : 말라리아 원충
- 감염경로
-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 물렸을 때 모기의 타액과 더불어 원충이 인체에 감염
- 예방수칙
- 발생지역에서는 모기의 활동시간(해진 후~해뜨기 전)에 외출을 삼가
- 말라리아 유행지를 여행 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규칙적으로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
가을
- 신증후성출혈열
늦가을(10~11월)과 늦봄(5~6월) 건조기에 질병이 많이 발생한다. 야외활동이 많아 바이러스에 노출될 기회가 많은 젊은 연령층 남자에게서 잘 발병한다.
- 원인균 : 한탄바이러스
- 감염경로 : 공기 중의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감염, 잠복기는 평균 2~3주
- 증상
- 발열기(발열, 권태감, 심한 두통, 복통, 발적, 출혈반) → 저혈압기(단백뇨, 빈뇨, 혈소판감소, 백혈구증가) → 핍뇨기(오심, 구토, 핍뇨, 질소혈증, 자반(멍), 위장관 출혈, 소변이 나오지 않음) → 이뇨기(다뇨, 심한 탈수, 쇼크 가능성 있음) → 회복기(야뇨, 빈혈)
- 예방수칙
- 유행지역의 산, 풀밭에 가는 것을 피하고 잔디 위에 눕지 않기
- 들쥐 서식처인 집 주위 잡초를 제거하고 들쥐 배설물에 접촉 금지
- 야외 생활이 많은 사람은 예방접종 시행
- 렙토스피라증
일종의 급성 전신성 열성 감염증으로 동물에 있던 렙토스피라균이 사람에게 전파되어 생기는 혈관염이 특징인 질환으로 특히 9, 10월에 농촌지역에서 주로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 원인균 : 렙토스피라균
- 감염경로
- 감염된 동물(주로 쥐)의 배설물에 오염된 물이나 진흙에 접촉된 상처부위를 통하여 감염
- 잠복기는 7~12일
- 증상 : 고열, 두통, 복통, 근육통, 오한, 눈의 충혈, 각혈
- 예방수칙
- 작업시 손발 등에 상처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반드시 장화, 장갑 등 보호구를 착용
- 가능한 농경지의 고인 물에는 손발을 담그지 않도록 주의
- 들쥐, 집쥐 등 질병 매개 동물 구제
- 쯔쯔가무시병
농부와 같이 주로 야외에서 활동하는 사람에게서 발병하기 쉽고, 국내에서는 성묘를 가는 추석을 전후하여 전국 각지에서 많이 발생한다.
- 원인균 : 리켓치아 쯔쯔가무시균
- 감염경로
- 관목 숲이나 들쥐에 기생하는 진드기의 유충이 사람을 물어 감염, 잠복기는 9~11일
- 증상 : 피부발진, 두통, 열, 피부에 특징적인 가피(딱지) 형성
- 예방수칙
- 유행지역의 여행 삼가
- 들쥐와의 접촉을 피하며 집 주위에 들쥐의 서식처인 잡초를 제거
- 밭에서 일할 때는 되도록 긴 옷을 입고, 야외활동 후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목욕
- 벌레에 물린 상처가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치료
겨울
- 인플루엔자(독감)
독감 바이러스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 B, C형 세가지가 존재하지만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것은 A형과 B형이다. B형은 증상이 약하고 한 가지 종류만 존재하지만, A형은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H항원과 N항원의 종류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가 존재한다.
- 원인균 :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주로 A형,B형)
- 감염경로
- 환자의 재채기, 호흡할 때 콧물이나 인두 분비물로 오염된 물품으로 감염
- 학교, 선박, 대중용 버스 등 인구밀도가 높은 곳에서 공기 감염
- 증상 : 발열(35~40도), 오한, 두통, 근육통 및 전신쇠약
- 예방수칙
- 유행되기 전 예방접종(유행시는 개인위생이 중요)
- 환자는 가능한 한 집에서 쉬고 건강한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함
- 노로바이러스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입자는 60도에서 30분 동안 가열하여도 감염성이 유지되고 일반 수돗물의 염소 농도에서도 불활성화되지 않을 정도로 저항성이 강하다. 소량의 바이러스만 있어도 쉽게 감염될 수 있을 정도로 전염성이 높다.
- 원인균 : 노로바이러스
- 감염경로 :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 섭취, 잠복기는 24~48시간
- 증상
- 오심, 구토, 설사,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
- 소아에서는 구토가 흔하고 성인에서는 설사가 흔함
- 예방수칙
- 음식물은 익혀먹고, 과일, 채소 등은 깨끗이 씻어먹기
- 손씻기 등의 개인위생 철저
- 세균성이질
1970년대 초반 퇴치수준까지 떨어졌으나, 최근 단체급식시설 등에서 집단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감염력이 비교적 강한 질병으로 매우 적은 양(10∼100개)의 세균도 감염을 일으킨다.
- 원인균 : Shigella균
- 감염경로 : 환자 또는 보균자가 배출한 대변을 통해 구강으로 감염
- 증상 : 고열, 구역질, 경련성 복통, 잦은 설사, 혈액이나 점액이 섞인 대변
- 예방수칙
- 환자는 설사가 멈출 때까지 격리
- 장관배설물의 위생적 관리를 요하며, 감염된 환자의 경우 식품취급, 환자간호를 금지
- 대변과 오염된 물건에 대한 철저한 소독
-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에 손 씻기
- 음식물은 끓여서 섭취
- 매개체인 바퀴벌레 및 해충 방역
기타
- B형 간염
- 감염경로
- 혈액이나 혈액 제제에 의해 오염된 의료기구 등의 기구나 기물이 혈액에 의하여 오염 (귀 뚫기, 문신등)
- 타액, 유즙, 그 밖의 분비물 등에 의하여 오염된 기구나 기물
- 수혈, 주사, 그 밖의 분비물 등에 의하여 오염된 기구나 기물
- 면도기, 칫솔, 타올의 공용 등으로 감염
- 증상 : 황달, 전신 권태감, 식욕부진, 구토, 때로는 복통, 관절통
- 예방수칙
- 개인위생 철저
- 의료기구나 오염된 기구, 기물 등은 충분히 세척, 소독 후 사용
- 일회용 주사기를 사용
- 면도기, 칫솔, 타올 등은 공용 사용 금지
- 감염경로
- 만성보균자의 수칙
B형 간염 만성보균자란?
- 감염에 의한 증상과 간기능의 이상은 없으나 B형 간염 항원이 6개월 이상 양성인 사람
- 만성 보균자는 간염 예방접종을 해도 항체가 생기지 않아 효과가 없으므로 예방접종이 필요 없음.
- 주사기, 면도날, 손톱깎이, 칫솔 등을 구별해서 사용
- B형 간염의 감염경로로 가장 주의를 요하는 것은 산모로부터 태아에게 감염되는 수직감염임. 예방을 위해서 만성 보균자인 어머니로부터 태어나는 신생아는 반드시 예방접종
- 간장애를 초래할 수 있는 약물이나 간에서 대사 과정을 거치는 물질 (한약, 술)은 삼가
- 만성 보균자는 간혹 간암으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간기능 검사 및 간초음파 검사(6개월에 한번)를 실시하여 간암으로 이행을 조기에 발견․조치
- 전신피로감, 무력감, 피부가려움증, 목이나 어깨의 거미줄 모양, 붉은 반점,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와 상의
- 식중독
식품의 섭취에 연관된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 또는 유독 물질에 의해 발생했거나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
- 원인균 : 비브리오균, 살모넬라균, 포도상구균 등 세균이나 보툴리누스균과 같은 독소
- 감염경로 : 오염된 음식물이나 독버섯, 복어 등 자체에 독성이 있는 음식을 섭취할 경우
- 증상 : 설사, 복통, 구토, 구역질, 발열, 탈수
- 예방수칙
- 유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신선한 식품을 구입 섭취
- 식품은 세균증식이나 독소가 발생되지 않도록 냉장 보관
- 물은 끓여서 먹고 음식은 익혀서 먹기
- 도마와 행주는 정기적으로 소독 후 사용
- 끓이고 익혀도 파괴되지 않는 독소가 있으므로 맛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아까워하지말고 버리기
- 유행성눈병
유행성 눈병의 원인 바이러스는 아데노바이러스(유행성 각결막염)와 엔테로바이러스(아폴로결막염) 2종이며, 유행성 눈병 환자와의 직접적인 접촉이나 환자가 사용한 물건 등을 통해서 전파될 수 있고, 전염력이 매우 강하다.
- 예방수칙
- 되도록 유행성 눈병 환자와의 접촉을 삼가
- 가족 중에 눈병 환자가 있을 때에는 반드시 수건과 대야를 별도로 사용
- 눈병 환자가 만진 물건을 접촉 금지
- 외출 시에 손을 자주 씻고 눈을 비비지 않도록 주의
- 눈병에 걸렸을 경우에는 즉시 가까운 안과 병․의원에서 치료
- 예방수칙